나의 이야기,,,

저희 깊은 슬픔에 감사 드립니다,,,

조은빠 2012. 7. 16. 01:31

이른새벽 빗소리에 놀라 깨어났습니다,,,

 

집앞 대보천에는 어디서 날아왔는지,,,

까만 가마우지 새 한마리가,,,

서성 거렸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울컥거렸습니다,,,

 

어제 장인어른을 천안공원묘지에,,,

모셨을 때만 해도 하늘은 슬픔을 숨기셨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사람은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것을,,,

알긴 알았어도 막상 당하고 보니,,,

단 3일만에 이 슬픔을 가슴 아파해야 할 사이도 없이,,,

흘려 보내야하는 마음이,,,

너무도 쉽고,,,

너무도 간단한 일상의 일이어서,,,

너무도 놀랐습니다,,,

 

내일은 삼우제,,,

그분이 평상시 좋아하셨던 술 한잔 올리러 가야겠네요,,,

Chivs Regal 12년산 으로!

 

저희 장인어르신 장례에 깊은 위로와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모실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의 말씀을 깊이 드립니다,,,

귀댁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년 7월 15일

                             조은 빠(김 철호), 조 은맘(이 문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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