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만난 것은,,,
지난 겨울,,,
그리스 재정위기 한파에,,,
온 세상이 시끄럽고,,,
금융가 주식은 사이카 발동에 ,,,
패닉 상태였다,,,
쪼메한 것이,,,
생긴 것도 시커멓고 ,,,
누가 봐도 아니다 싶은 넘이다,,,
지 자랑만 늘어 놓는 수다쟁이 등에 업혀,,,
며칠만 놀아 보면 괜찮을 거라며,,,
등 떠밀려 들어온 넘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눔은,,,
나만 보면 헐레벌떡 까만 긴 혀를 내밀고는,,,
날 잡아 잡슈~한다,,,ㅎㅎ
그런 난 그넘이 싫지가 않았다,,,
그래서 난 선택했다,,,
그래 좋아!
넌 내~꺼야!,,,ㅋㅋ
한쪽 구석에,,,
자신의 존재를 의지하고는,,,
가끔 주인님이 불러주면 최선을 다해 달려오곤 했다,,,
지난주 기나긴 겨울을 돌려보낸 자리에서,,,
새로운 곳으로 자리메김을 해 주었더니,,,
얼마나 좋아 하던지,,,
며칠 전 춘설이 내리던 날에는 ,,,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 설경을 유감없이 자랑하기도 하고,,,
어둠이 내리깔리는 까~만 밤에는,,,
오색 무지개 빛깔로 치장한 굴포교를 데리고 와서는,,,
사랑을 독차지 하기도 했다,,,
어느 날인가는,,,
세파에 시달려,,,
떡이 되어 잠든 나를 밤새 지켜주며,,,
주인님에 대한 충성심을 마음껏 발휘하기도 했다,,,
산이다 필드다,,,
물 만난고기처럼 텀벙되는,,,
우리집 안주인 조은맘님을,,,
조금도 망설임 없이,,,
요밀조밀 쓰다듬고 어루만져 주었으며,,,
또한, 재주가 얼마나 비상한지,,,
어깨면 어깨!,,,
허리면 허리!,,,
못 하는게 없이 원하는 데로,,,
구석구석 찾아가며 피로물질들을 찾아,,,
한번에 싸~악!
두번에 쭉~윽!
주무르고, 두들기고, 풀어주니,,,
오늘같이 비 내리는 날은,,,
이거이 어찌!,,,
가까이 하지 않겠습니까?,,,
아!~ 시원하다,,,^*^ㅎㅎ
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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