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오토캠핑,,,,
9월2일 금요일,,,
이번 주말엔 뭘 할까?
생각하던 중,,,
후배의 오토캠핑에 동참하기로 했다,,,
퇴근 후 가까운 슈퍼에 들러 약간의 숯과 목등심을 사고,,,
텐트며 타프, 테이블 등등 세간살이를 챙겨,,,
차에 때려 싣고 집을 나섰다,,,
휴가철을 넘긴 경춘가도는 한적해서,,,
한두 시간만에 연인산 오토캠핑장에 도착했다,,,
잘 준비된 데크와 화장실, 샤워장(온수), 취사장,,,
이 모든것이 일만 원에 모신다니,,,
기분 "대빵 짱"임다요,,,ㅎㅎ
간만에 치는 텐트(구력20년)라 앞 뒤가 구분이 안갔다,,,ㅋㅋ
치는데 30분! 헐헐,,,
옆에 있던 우리의 조은맘님,,,
"신형 하나 사지!" 한다,,,애고애고!
해는 서산을 넘어 집으로 가 버렸고,,,
아랫배는 계곡물 소리를 보내왔다,,,
쪼로~록!
숯불을 지피고,,,
목등심에 소스를 발라, 뻘건 숯덩이에 올리자,,
그윽한 연기와 함께 침샘이 솟구쳐 흘러 나왔다,,,ㅈㅈ!
간만에 먹어 보는 "숯불 바베큐" 이 맛 듁임니다요!,,,ㅎㅎ
으메! 나 죽건네,,,
저녁 9시경,,,
어둠을 뚫고 후배 두 팀이 우리와 합류를 했다,,,
며칠 전 주문한 야외용 와인잔에 ,,,
그동안 아껴 두었던 빈티지 2004년도 스페인산 레드와인으로,,
우리의 만남을,,,
우리의 만찬을,,,
축하 했슴다요,,ㅎㅎ,
참조: 와인잔 웨슬 뭐레나~ 안깨져~요!
이들이 가끔 즐긴다는 모듬조개 풀 셋트가 등장을 했다,,,
가리비, 모시조개, 키조개~~~
방금 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입을 딱하니 벌리곤,,,
날 잡아 잡수헌다,,,ㅋㅋ
신선하고 참 맛 있었다,,,
9월3일 토요일,,,
간단히 아침 식사를 끝내고 ,,,
실은 참치김치찌게, 라면, 눌은밥 기타 등등,,,
이건 완존 잔반 처리 였슴,,,ㅋㅋ
10시30분
백둔리 등산 코스 산행 출발,,,
가파른 소망 능선을 피해서,,,
장수능선을 거슬러 올라 가기로 했다,,,
지난밤 찌그린,,,
고놈의 와인, 이슬이, 막걸리 짜짬봉에,,,
다들 인사불성 헬렐레~다,,,
그나마 다행히 바람은 살랑살랑,,,
우리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줬다,,,
인
연인산 중턱에서 찍은 "지금 사슴은 식사중",,, 내 생각!ㅋㅋ
산행은 완만한 경사로,,,
초짜 "조은맘"도 별 무리는 없었고,,,
거침없이 저마다 치솟은 잣나무 숲에 둘러 쌓여,,,
약간의 적막감과 자연의 고요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려도, 산은 산인께,,,
힘 들기는 마찬가지지,,,
별 생각이 없이 걸었다,,,
가벼운 뒷동산 아니 가볍게 산책 쯤으로 알았는데,,,
야들이 장난이 아니네요,,,ㅎㅎ
도시락 읍쓰,,,
스틱도 읍쓰,,,
등산화대신 트래킹화,,,
간단한 과일과 물,,,
으메! 나 죽어,,,ㅋㅋ
연인산! 1068미터에 3~4시간,,,
그래도, 산 정상엔 야생화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었다,,,
<사진1> 23년차,,,
흐흐! 표정 읍써~~멍~무덤덤!
<사진2 > 11년차,,,
왜그려~잉! 그려도 아적 순진함이,,,ㅎㅎ
<사진3> 3년차,,,
아적도 신혼이래나 뭐래나! 마냥, 좋덴다,,,"한 10년만 더 살아 봐라",,,ㅎㅎ
이젠 하산이다,,,
다시 5.7키로를 가야한~당!,,,
워낙 가파라서 밧줄을 묶어 놓았다,,,
그래도,
우리의 조은맘은 땅에 키스를 하고야 말았다던 것이다,,,꿍! ㅋㅋ
울창한 잣나무 군락지,,,
산행코스: 장수골 주차장->장수고개->장수능선->장군봉(879)->연인산정상(1068)->소망능선(705)->주차장.
산행거리: 9.01㎞,,
소요시간; 등반 3시간, 하산 1시간 30분은 총4시간30분,,,
산행결과; 한라산 대비 산악훈련 만족 ,,,쾅쾅 (합격!)
"당신을 진정한 산악인으로 인정합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