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초풍 부는 소백산!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수기마을산악회가 제3기 집행부를 탄생시켰습니다,,,
회장님 이하 임원들이 고품격 산악회를 만들려고,,,
밤낮으로 신경쓰셔서 다들 체중이 한 5㎏는 빠졌다지요!
그 열기가 고스란히 첫산행에 반영이나 되듯,,,
하루 반나절만에 신청 마감!
그래서 바람총무 입이 커졌됩니다,,,
입이 귀에 걸려서,,,ㅋㅋ
자! 보시죠,,,
어제의 용사들이 다 모였네요,,,
그리고 신참까정,,,
44명,,,
오늘의 일정,,,
용인휴게소 찍고, 치악 휴게소에서 버리고,,,
회장님이 개인 사재를 털어 수기산악회 전용빠스를 사고자 하셨는데,,,
기사님 급여는 회비에서 지불하자는 의견이 있어 그만 무산되고,,,
그냥 빌렸슈~~~^^
3시간 반만에 도착,,,
날씨는 화창하고 좋았뎄습니다,,,
기념 사진 찍고,,,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어! 단체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무래도 모처럼 정기산행하는 바람에 잊져뿌렸나~^^
차에서 내려 준비하느라 안내하고 지도하는데 아주~ 아주 쪼메 미흡한가,,,
자! 슬슬 올라볼까요,,,
10시 출발,,,
한 2~30십분 걸으니 땀이 나기 시작,,,
단단히 준비한 내피들을 벗느라 분주하네요,,,
소북 작은 북쪽인가,,,
아무튼 631미터는 올라 온거죠,,,
소백산 산행을 축하나 하듯이,,,
눈 덥힌 나무가지가 아치문을 만들었네요,,,
오메! 겨울산 듁이네,,,
나 까딱하면 이 좋은 산 놓칠뻔 했네,,,
역시 겨울산은 눈이 최고야,,,
아이 좋아~~~~
어! 나도 힘든데,,,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깔딱고개인듯 하다,,,
태양은 정상에서,,,
우리에게 눈빛을 주는데,,,
내 발끝은 무뎌지고,,,
허벅지는 경련을 일으키기 일보직전이다,,,
기나긴 겨울을 맘대로 유린한 나의 육체는,,,
이미 산자임을 거부했고,,,
혼탁해져가는 나의 영혼은,,,
고개를 떨구운체 처분을 바라는 중죄인!
이제사 3분의 2 올라왔네,,,
중간 중간에 간식을 챙겼으나 그래도 민생고는 어쩔수가 없나보다,,,
어디서 시냇물 소리가 나는걸 보니,,,
아! 그 시냇물 소리 내신분이 맞죠?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
저 좀 봐주세요,,,
맨날 분홍색만 입고 다녀 지겨워서,,,
쫙~ 뺏어요,,,
ㅋㅋ36개월 할부!!!
저 넓고 넓은 산을 흰천으로 다 덮었으니,,,
인간은 자연 앞에 보잘것 없는 띠끌인것을,,,
왜, 지 잘났다고 까불고들 사는지,,,ㅉㅉ
출발에 앞서 3개조로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람조, 개똥조, 실크조 등등,,,
간격이 멀어도 너무 너~무 멀어 누가 왔지! >&<
아마도 여기쯤 일것이다,,,
다른 산악회 한 분이 쥐 잡던 곳이,,,,
그분 왈 여기서 그냥 내려가는게 낫을까? 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도 힘드니? 내도 힘든는데,,,ㅋㅋ
정상을 코앞에 두고,,,
다른 산악회는 간단히 요기도하고,,,
단합된 모습들을 보이는데 부럽더라구요,,,
나 살다살다 이런 바람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기절초풍에 혼비백산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마치 거센 파도가 휩쓸고 간 겨울바다 같지 않습니까?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우리 조은맘 얼굴 때려 죽는줄 알았답니다,,,
손이 얼어 샷터를 누르기도 힘들 었어요,,,
아까 차에서 핫팩이라도 하나 땡길걸 했다,,,
미워~~~~~~~~~
대표로 인증샷,,,
내도 사진 읍네,,,헐헐
내려 가는길에,,,
바람이 친구란 친구는 다 불러,,,
날 밀치더니,,,
어제 산 내 털모자를 낼름 쓱싹~ 하더군요,,,
잘 날다가 빡빡머리 비구니스님 머리에라도,,,
안착했으면 좋으련만,,,
아님, 지나는 길잃은 산새 따스한 보금자리라도 쓰였으면,,,
비로봉 정상인데 상황이 급박한지라 대충 한장!
44명 중에 대표로 8명만,,,
무서워,,,
죽을똥 살똥 기억은 온데간데 없네요,,,
가운데는 등촌마님입니다,,,
하! 지대루 한장 나왔네,,,
지 손이 얼어 주머니에서 녹이고 있는중임,,,
고사목에서 한 컷,,,
등촌마님, 조은맘, 리라언니,,,
답 설
서산대사,,,
눈 온 들판 길을 걸어갈 때는,,,
함부로 어지러운 걸음 하지 마라,,,
내가 오늘 남긴 발자국은,,,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려니,,,
설인국 병정들 같네요,,,
천동 휴게소 다왔네,,,
그래도 한두 시간은 더 가야한다,,,
개똥아빠의 전용썰매,,,
이름은 개콘에 나오는 부라우니 썰매,,,
그러니까 개썰매!,,,ㅋㅋ
하산길은 완만하니 편안하네요,,,
천동 매표소 4시30분 도착,,,
안뇽~
이러면 자연 훼손인가?,,,
오늘의 저녁 요리 레시피는 이렇습니다,,,
돼지를 잡는다, 그리고 아주 긴걸 꺼낸다, 그리고 뜯는다,,,
오소리 감투!!!
이래서 한번 색다른 것 먹어 보는 거 아닌가요,,,
맛은 담백하고 쪼깃한게 그냥저냥 먹어 볼만 하데요,,,
자! 오늘 고생들 하셨구요,,,
수기수기 산악회!
화이팅!!!
마야님, 고촌마님, 라일락꽃 ,여정언니,,,
떠드는 사람! 이름 적은겨,,,
사지에서 돌아와 우리 마님들 웃음 소리를 들으니 좋으네요,,,ㅎㅎ
여긴 조용하죠,,,
음! 비주류,,,
방송분량 채울라면 이거라도 건져야지,,,
누구게?
럭셔리한 등산화 신으신 분!,,,
어흐! 짜증 내 것보다 더 멋있는것 같아요,,,
와! 광이 다나네,,,ㅎㅎ
오늘도 무사 안전산행하고,,,
맛있는 색다른거 먹고 즐산 했네요,,,
식당 앞 하천 언저리 풍차가 어둠을 돌릴무렵,,,
우리는 집으로 출발을 했지요,,,
오후9시 도착,,,,
음, 그래도 마무리는 하고 끝내야죠,,,
오늘도 수기마을산회를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적의 서비스와 최상의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임원진 일동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ㅋㅋ이거 뭔 회사야 하겄다,,,ㅎㅎ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8899 모두 이렇게 삽시다,,,,끝